김세연 의원, '부산 내 특정 지역서 의료서비스 접근권 제한'…건보공단, "직영병원 전환 검토하겠다" 답변

김세연 의원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현재 파산한 부산 침례병원에 대해 건보공단 직영병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직영병원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부산 침례병원을 건보공단 직영병원으로 이행하는 방안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세연 의원은 “부산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기반을 본다면 최근 침례병원 파산으로 인해서 특정권역에서 의료서비스 접근권이 제한돼 치료 가능 사망률이 높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복지부에서는 부산시에서 (침례병원을) 인수하면 사업으로 지원해 보겠다며 소극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데, 건보공단에서 의지를 갖고 복지부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김 의원은 “새로 부지 매입하고 건물 신축하는 비용이 4000억 원 정도 드는데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병원을 인수해 약간의 증개축과 의료장비 도입 등의 비용 약 1400억 원 정도로 훌륭한 공공병원을 확충할 수 있다”면서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연구용역을 끝내고 의견을 정리하고 있다”며 “침례병원 사태는 잘 알고 있고, 공단 직영병원으로 전환할 수 있을 지 여러가지 방향으로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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