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영재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전공의, 홍지연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전공의, 장윤혁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전공의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제2회 대한전공의학술상에 김영재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전공의가 최우수상, 홍지연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전공의가 우수상, 장윤혁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전공의가 장려상으로 지난 17일 선정됐다.

올해 2회를 맞은 대한전공의학술상은 전공의의 학술과 연구 장려를 위해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의 후원을 받아 제정됐다.

최근 2년간 발표된 논문 중 순수 국내자료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완성된 논문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모집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여 명의 전공의가 지원했다.

김영재 전공의는 전공의 수련 기간에 SCI/SCIE 급의 국외 논문에 제1저자로 16편, 공저자로 5편 총 21편의 참여했으며 국내 논문에도 제1저자로 5편, 공저자로 5편 총 10편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연구 활동과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표논문인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게재된 ‘피부에 발생한 결절외 NK/T-cell 피부림프종에서의 programmed death-1(PD-1)의 발현을 평가하고 질병의 임상 양상 및 생물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홍지연 전공의는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한 ‘선단 섬유점액종(Digital fibromyxoma)의 증례보고’를 포함해 총 21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장윤혁 전공의의 경우에는 ‘Journal of Neuroinflammation’에 LGI1 단백질이 인간 뇌의 비대칭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10편의 논문에 참여한 연구 성과가 높이 평가돼 장려상을 받게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500만원(최우수상), 300만원(우수상), 200만원(장려상)이 수여된다.

앞서 심사 과정에는 중앙대학교 임상연구지원팀과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 손상호 부회장, 김진환 총무이사, 김진현 수련이사, 이성민 기획이사가 참여했다.

전공의학술상을 후원한 사립대병원협회 김성덕 회장은 “전공의 수련 중에서도 꾸준히 연구에 몰두하고 학업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 고생하는 전공의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고 싶어 지난해 학술상은 제안하게 됐고 앞으로 더 많은 전공의가 수상기회를 가질 수 있는 상으로 발전시키고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22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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