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중앙대학교의료원(원장 김성덕)이 베트남 중앙 정부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로부터 '사회공헌 공로상'을 최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베트남 꽝아이성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베트남 중앙 정부 및 꽝아이성 인민위원회, 중앙대학교의료원,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200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주)두산 지정기탁사업)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꽝아이성에 매년 의료봉사 및 중증질환 환자 수술 치료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의료봉사를 통해 약 2만1000여 명의 베트남 현지 주민들의 진료를 비롯해 언청이, 선천성심장질환, 백내장 및 산부인과 수술이 필요한 66명 환자에게는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 치료가 시행됐다.

그 중 현지 치료가 어려운 25명의 환자는 국내로 이송해 치료를 시행하기도 했다.

또한 중앙대의료원은 그동안 베트남 의료기관에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백내장 수술장비, 물리치료기, 멸균소독기, 온열냉장고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기구와 장비 52품목을 기증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 직전에도 중앙대의료원은 꽝아이 모자병원에 현지 진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집기류 등 3천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추가로 지원했다.

아울러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 꽝아이성정부 및 두산비나와 함께 상호 의료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외과, 산부인과 등 베트남 의사 6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지난 2009년 5월 꽝아이성과 MOU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고 이를 통해 많은 베트남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양국의 의료기술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의료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두산비나와 함께 의료봉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의료원은 10월 13일~20일 일정으로 꽝아이성 빈탄과 한냔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의료진들이 문진과 검사 등을 통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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