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리콜 후 8월부터 올라 9월엔 ‘두배로’
NADAC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중국산 발암물질 발사르탄 파동 이후 발사르탄 제품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국가 평균 약가 취득원가(NADAC)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서 중국 제지앙 화하이의 오염 발사르탄 성분 제품이 리콜된 이래 8월부터 발사르탄의 부족이 시작돼 9월에는 두 용량의 가격이 1개월 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즉 지난 달 발사르탄 160mg의 가격은 8월의 평균 14센트에서 31센트로 뛰었고 80mg도 동기간 값이 9센트에서 20센트로 급등했다. 아울러 40mg도 47% 올라 19센트에 달했다. 이에 대해 다른 제조사들이 약값을 올린 결과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4년 말 인도 란박시에 대한 규제 문제 이후 말라리아 치료제 히드록시클로로퀸의 값이 1년도 안 돼 한 알에 10센트에서 2.62달러로 급등한 사태와 유사하다는 전문가의 평이다.
김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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