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세린'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역 17개국 독점권 양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에자이는 비만치료제 '로카세린'(lorcaserin)을 브라질을 제외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역 17개국에서 독점적으로 개발·판매하는 권리를 브라질 유로파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자이는 유로파마에 로카세린을 공급하는 댓가로 계약일시금과 각국에서의 개발·판매에 따른 성공사례금을 받게 된다.

로카세린은 선택적으로 뇌내 세로토닌2C 수용체를 자극함에 따라 섭식을 억제하고 만복감을 촉진하는 항비만제. 미국에서는 BMI 30이상 또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체중관련 합병증을 지니는 BMI 27이상의 성인이 체중관리를 할 목적으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지난 2012년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2016년 7월에는 멕시코, 같은 해 12월에는 브라질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에자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사업기반이 확고한 유로파마와 제휴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로카세린을 신속하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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