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암학회(이사장 정현철, 연세의대)가 대한위암학회(이사장 이문수, 순천향의대)와 함께 최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2회 ‘톡투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톡투암 토크콘서트는 암 환자와 가족 및 전문가를 초청해 실제 암 환자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들을 위한 치료 환경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행성 위암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의 강연과 환자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1부는 위암 진단 및 검진, 수술 후 영양 관리, 항암 치료 등 위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환자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기 위한 위암 전문의 강연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위암의 진단과 검진에 대해 강연했고 전북대병원 외과 김찬영 교수의 위암 수술적 치료에 대한 강의가 뒤를 이었다.

또한 위암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수술 후 영양 관리에 대해 서울대병원 외과 이혁준 교수의 강연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항암 치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더불어 현명하게 항암 치료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실제 위암 환자가 위암 치료 중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했던 경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주목됐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고민 해결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전문 의료진이 패널로 나서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된 질문과 고민을 듣고 이에 대한 올바른 해결 방안을 제시했고 현장에 참석한 객석의 환자와 가족들과도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약 1시간 30분동안 진행됐다.

대한위암학회 이문수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위암치료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을 믿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치료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위암 치료와 관리 등 환자들의 다양한 궁금증과 고민을 직접 듣고 질환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대한암학회 라선영 학술위원장 또한 “지난 4월 톡투폐암 토크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톡투위암 토크콘서트는 위암 환자들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의료진과 환자, 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질환 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서로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암학회는 앞으로도 암 환자와 의료진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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