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매주 토요일 바쁜 현대인을 위해 ‘뇌졸중 예방 클리닉’을 최근 신설, 본격 진료에 나선다.

인천성모병원 뇌졸중 예방 클리닉은 뇌 MRI(자기공명영상)검사,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등 당일 원스톱(One-Stop) 검사를 진행하는 특징을 지녔다.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은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있다.

인천성모병원의 설명에 따르면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평생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일교차가 클 경우 돌연사를 유발하는 주원인이다.

뇌졸중의 주된 증상은 △심한 두통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등이 있으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뇌졸중 발생 부위와 그 정도에 따라 의식저하, 안면마비, 연한곤란(삼킴장애)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장경술 신경외과 교수는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오랫동안 지속된 두통, 고혈압, 당뇨, 이상지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및 심장질환 등이 있다면 예방적 차원에서 뇌졸중 관련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인천성모병원의 뇌졸중 예방 클리닉이 그동안 바쁜 업무로 인해 평일 병원을 찾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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