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최근 후마니타스암병원 로비에서 ‘암을 이기는 식사’를 주제로 식단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을 맞이해 암환자의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고자 마련됐으며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 내용은 암환자를 위해 의료진과 임상영양사가 함께 개발한 △암병원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식단(장내미생물 환경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항암효과가 우수한 ‘슈퍼푸드’로 차린 고급식) △암 치료 중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구강건조증/메스꺼움/구토/설사/변비/식욕부진) △영양보충식품 △영양 간식 시식회 등 4가지 섹션, 총 15종류의 식단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희의료원은 이날 행사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고안한 식단과 레시피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암 발생의 33%는 식사와 체중조절 및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자들이 올바른 식단 관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건강하게 암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임 영양팀장 또한 “암환자를 위한 식단전시회에 보내준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암환자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영양팀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