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 운동장에서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함께 ‘2018 외국인 이주민 가을 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외국인 이주민 가을 축제한마당은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등의 4개국 음식체험을 시작으로 각 나라별 전통의상 퍼레이드, 사진 전시회, 방글라데시 헤나 체험, 전통춤 공연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고된 일상을 벗어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석가구공단 및 인근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 필리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국 300여 명의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족이 참석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도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특히 각 나라별 전통의상 퍼레이드는 외국인 이주민들의 모국인 14개국 국기를 들고 행진이 이뤄져 피부색, 언어, 종교, 국적 등의 이유로 차별 받지 않아야 하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생생한 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문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다 같이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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