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한국형 호스피스 정착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오는 13일 ‘호스피스의 날’을 앞두고, 말기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건강보험 확대를 위해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심평원×원주 마음이음 축제에서 호스피스 홍보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9월 28일 강원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심평원+강원대병원 찾아가는 건강트럭” 행사에 동참해, 병원을 찾은 시민들과 환자 가족들에게 서비스 안내와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9월 13일 개최한 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 워크숍에서는 100여명의 호스피스 담당자가 참석하여 우수사례 및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아울러, 의료기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호스피스와 관련해 취약부분에 대한 컨설팅과 현장의 애로 사항을 파악하여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호스피스는 통증 등 말기 환자의 힘든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의료서비스로, 호스피스 건강보험 수가 도입으로 대상 환자들은 증상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건강보험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심사평가원 지영건 급여기준실장은 “호스피스는 말기환자와 가족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심평원은 국민과 임상 현장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호스피스의 건강보험 정착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우리나라에 맞는 한국형 호스피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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