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HANGE 5대 분야 52개 권고 추가 및 개정돼

CMAJ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캐나다에서 1차 의료를 위한 심혈관 질환 예방 및 관리 가이드라인(C-CHANGE)이 업데이트돼 CMAJ를 통해 발표됐다.

이는 캐나다의 9개 최신 심혈관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취합한 결과로 총 77개 권고로 이뤄졌으며 그 중 5대 분야에서 52개가 신규 추가 또는 개정됐다.

주요 변화로 고혈압 부문에서는 SPRINT 연구 결과에 따라 다른 나라와 같이 치료에 문턱이 수축기 130mmHg로 낮춰졌으며 목표 혈압도 120mmHg 미만으로 됐고 진단에 대해 일상활동 혈압 모니터링과 초기 치료에 단일 복합제가 권고됐다.

이상지질혈증에 관해서는 임상적 죽상동맥경화증, 복부 대동맥류, 당뇨, 만성 신질환, LDL 5mmol/L 이상, 프래밍험 위험 점수 20% 이상 등 고위험 그룹에서 LDL 수치 2mmol/L(77mg/dL) 아래로 감소를 목표 삼도록 권고됐다

또 중간 위험의 경우 LDL 3.5 이상 비-HDL 4.3 이상, 아포지질단백질 B-100 1.2 이상 또는 50세 이상 남성 및 60세 이상 여성 등의 위험 요인과 한 가지의 추가적 심혈관 위험 요인이 있으면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당뇨병 평가에 관해선 헤모글로빈 A1c 6~6.4%인 사람에 대해 75g 경구 포도당 부하 시험 뒤 2시간 혈장 포도당 검사가 포함됐다.

이는 A1c 또는 공복 혈당에만 의존할 경우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를 놓칠 수 있고 경구 포도당 부하시험은 설명할 수 없는 미세혈관 합병증 환자에 대해 유익하기 때문이다. 또한 백인이 아닌 고위험 그룹에 대해선 이상혈색소증이 더욱 많아 A1c의 정확도를 떨어뜨린다.

특히 당뇨 및 심혈관 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대해 심혈관 등에 좋은 SGLT2 억제제 및 GLP-1 작용제 추가가 권고됐다.

아울러 심혈관 위험 요인, 임상적 심혈관 질환 및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는 55세 이상 당뇨 환자에 대해선 안지오텐신-전환 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가 권고됐다.

그리고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 대해선 직접 경구 항응고제가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와파린에 비해 그 이상의 뇌졸중 감소 효과와 그 이하의 출혈 발생을 보였기 때문에 더 권장된다.

이밖에 건강 생활 부문에서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낮추거나 고혈압 발생을 막기 위해서 하루에 나트륨 섭취 총 2g(소금 5g)을 목표로 높은 나트륨 섭취를 피하도록 권장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