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강조 영상 분야 한수 위…배재익 대표원장 “기존 하이푸 장비 통해 브랜드 확신 얻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며 인터벤션 특화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민트병원이 디지털 네트워크 분산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MRI 촬영 속도를 높이고 정밀한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특장점이 있는 필립스 하이엔드 MR을 최근 도입했다.

필립스 인제니아 CX Q 3.0T 제품 이미지

이번 ‘필립스 인제니아 CX Q 3.0T’은 디지털 브로드밴드 기술 dStream(디스트림)이 적용돼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코일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에서 직접 RF신호를 받아 디지털화 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독자기술로 신호손실 우려를 최소화하고 신호대잡음비도 최대 40%까지 향상시켜 영상 노이즈를 대폭 개선했다.

인공지능 개념을 도입한 dSync(디싱크) 체제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졌다. 특히 검진 시 양방향에서 고주파 소수가 발사돼 체격조건 및 신체부위별 특성에 따른 맞춤 촬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MRI 검진시간 단축기술을 적용했으며, 특수조명장치인 인보어라이트를 설치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기존 제품 대비 소음도 80% 수준으로 줄였다.

민트병원은 도입에 이르기 까지 2가지 중점 항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배재익 대표원장은 “우선 기존 필립스 Achieva 1.5T MRI를 활용한 MR 하이푸 클리닉을 운영하며 성과를 냈고 필립스 브랜드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며 “쉽지 않은 투자였지만 우수 독자기술로 향상된 영상화질·만족도 높은 검진과정을 실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선 민트병원 이미징센터장도 “속도·조영 증감 부문에서는 비슷한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확산 강조 영상에서 글로벌 영상진단기기 중에서 필립스가 낫다는 것이 의료진 사이에 정설”이라며 “중점 고려하고 있는 간질환 종양 진단에 있어서 앞선 활용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민트병원, 필립스 아태지역 MRI 선도센터 선정

한편 민트병원은 11일 필립스 아태지역 MRI 선도센터에 국내 첫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영상 진단·검사부터 치료에 적극적으로 MRI를 활용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현판식에서 민트병원과 필립스 아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에 참석한 도미니크 오 필립스 아태지역 진단영상사업부문장은 “민트병원은 영상의학과 장점을 융합해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을 증진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필립스의 첨단 진단 솔루션과 우수 의료진의 임상 능력이 합쳐짐에 따라 더욱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주형 대한영상의학회회장도 “대학병원으로의 환자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환자들은 오랜 대기 시간과 진료 지연 없이 편리하게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반겼다.

배재익 대표원장은 “일반 영상진단 뿐만 아니라 인터벤션 영역에서도 MRI를 적극 활용하는 등 다학제 진료의 우수성을 확인받은 것으로 이미징센터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지역 병원에서도 대학병원급의 영상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상징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회 워크숍 프로그램을 비롯해 임상 경험을 높일 수 있는 활동들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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