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시장 진출…日·中 등서도 판매 검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속옷업체인 군제(GUNZE)가 재생의료시장에 진출한다.

군제는 섬유가공 등에서 쌓은 기술을 활용해 연골의 재생을 촉진하는 시트인 '콘드로베일'(CHONDROVEIL)을 개발하고, 유럽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드로베일은 수술을 통해 연골에 구멍을 내고 시트를 손상부위에 붙이면, 스며나오는 골수액이 시트에 흡착되어 연골재생의 기반을 마련한다. 지금까지는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다른 부위로부터 연골조직을 채취한하고 배양한 후 이식할 필요가 있었다.

시트를 이용하면 다른 부위에서 연골조직을 채취할 필요가 없고 약 4시간 걸리는 배양도 불필요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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