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예천,의성지역-거점 분만센터로 새롭게 탄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상주적십자병원(원장 이상수)이 그동안 관내에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원정 출산에 따른 산모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산부인과 분만센터’를 개소했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상주시로부터 사업비 10억 7,200만원 지원으로 분만 산부인과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3D 초음파 등 최신 장비를 구비,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응급수술을 포함한 24시간 분만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분만센터는 음압 클린시설을 갖춘 분만실과 신생아실, 황토방으로 꾸며진 산모전용 입원병동 등 시설 100평과 전자동 분만대, 인큐베이터, 신생아 청력검사기 등 장비 33종을 구비하고 있다.

이번 분만 산부인과 운영 지원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서 상주시가 선정, 사업대상 병.의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상주적십자병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상수 상주적십자병원장은 "인구감소와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에서는 분만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분만센터 개소로 상주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인근 문경·예천·의성지역을 아우르는 거점 분만센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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