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운영본부 기공식...생명과학 제품 공급 시설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 머크(대표이사 글렌 영)는 11일 인천 송도에서 한국 바이오 산업 성장에 따른 바이오 제약 고객사 지원강화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명과학운영본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인천 송도에 신설되는 머크의 생명과학운영본부는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포함한 머크의 생명과학 제품 전반에 걸친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향후, 생명과학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과학운영본부는 연면적 8,319m2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바이오클러스터로서 송도가 잠재성이 있다고 판단한 머크는 지난 2016년 10월 한국의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에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 개소 이후, 같은 해 11월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지원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리고, 2017년 2월 생명과학운영본부 건립을 위해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같은 해 12월 머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머크의 한국 생명과학운영본부 설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송도지구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이사는 “송도의 생명과학운영본부 건립은 머크 그룹 내에서 한국 생명과학 시장의 위치와 중요성을 얼만큼 나타내며, 이번 송도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국내 고객사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바이오제약을 포함한 생명과학 산업 전반에 걸쳐 세계적 명성을 지닌 머크의 기술력과 시설을 한국 송도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