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 막힘여부를 AI로 단 몇초~몇분만에 자동 진단

GE헬스케어재팬-기타큐슈 오구라기념병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GE헬스케어재팬과 기타큐슈 오구라기념병원은 인공지능(AI)으로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진단을 신속화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공동연구팀은 동맥에 막힘이 있는지 여부를 AI가 자동으로 진단하기 위해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약 2만건의 컴퓨터단층촬영(CT) 화상을 순차적으로 학습시키고 단시간에 높은 정확도로 진단을 가능케 한다는 목표이다.

일본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우위를 차지하는 급성 심근경색은 병원에 도착한지 1시간 반 안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의료현장에서는 이러한 시스템 도입에 대한 기대가 높다.

병원에 따르면 심장에 혈액을 보내는 관동맥 막힘이 의심되는 환자의 CT화상을 입체화해 분석할 때 현재는 주요부위가 재현되지 않거나 선명하지 않아 최종진단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예도 있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 단 몇초, 몇분만에 진단이 가능해진다.

실용화되면 야간이나 휴일 등 전문의가 부족한 경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증상의 중증화를 막는 데에도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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