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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스텐트를 삽입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서 항혈소판요법이 필요한 이유는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 심장혈관질환의 2차 예방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을 받은 환자의 초기 치료에 있어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dual-antiplatelet therapy)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7년 FDA 승인을 받은 클로피도그렐과 더불어 티카그렐러, 프라수그렐 등 신규 P2Y12 억제제 치료제들이 도입되면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대상 이중항혈소판요법 치료 옵션이 확충되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PCI를 받은 2,062명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분석한 Real World Data에서는 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의 초기 DAPT 요법이 티카그렐러 기반 DAPT 요법 대비 출혈 위험이 감소되고 허혈성 사건 발생은 차이가 없음을 입증했습니다.

이와 같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허혈성 사건을 예방하고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시도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단계적 축소 치료(De-escalation therapy) 전략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단계적 축소 치료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이후 혈전 경향이 높은 초기에는 아스피린과 강력한 P2Y12 억제제의 병용요법으로 치료하고, 혈전 경향은 감소하고 출혈 위험이 더 높아지는 안정기에는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의 병용요법으로 유지하는 치료 전략을 말합니다.

최근 발표된 ‘TROPICAL-ACS’ 연구에서도 현재 표준 치료의 대안으로 단계적 축소 치료가 고려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PCI 시술을 받은 ACS 환자를 대상으로 단계적 축소 치료의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한 ‘TROPICAL-ACS’ 연구 결과, 단계적 축소 치료를 진행한 환자군이프라수그렐 표준 치료에 비해 효능과 내약성에서 비열등함이 입증됐습니다.

이와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8월 25일, 유럽심장학회(ESC)ㆍ심장흉부외과협회(EACTS)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처음으로 단계적 축소 치료가 추가되었습니다.

ACS 환자 유형 중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과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 가운데 강력한 신규 P2Y12 억제제가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서 혈소판 기능 검사를 통해 단계적 축소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는 “항혈소판요법에 있어서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의 임상적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출혈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 단계적 축소 전략 등에 대한 관련 연구들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가이드라인에 단계적 축소 전략이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라고 적절한 단계적 축소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2차 예방을 위해허혈성 사건을 예방하고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치료전략과 함께 복합제 등을 통한 안정적인 약물 요법 유지의 고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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