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올해로 창립 72주년을 맞는 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는 제주도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7일부터 3일동안 2018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대한약학회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제추계학술대회의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약학회 문애리 회장(사진)은 “이번 추계 학술대회는 사전등록만 1430명이 신청해 역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또한 134명의 초청연자가 등록돼 있어 풍성하고 성대한 학술교류의 장이 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39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2018 학술대상 수상강연, 3개의 런천심포지엄 등 28개의 심포지엄과 4개의 젊은 과학자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대한약학회가 최근 추구하고 있는 국제화 방향에 따라 전체 39개 중 20개를 영어발표로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외국인 약학자들이 참여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약학회 회장들과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의 약학회 회장들과 아시아약학회의 공동체를 이루는 방법을 모색하는 첫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문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 약학회간의 학술교류와 인적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향후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연계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이어 “약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최종 목표는 신약개발이고 약학은 그에 대한 학문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세션을 통해 정부, 학계뿐만아니라 제약계에서도 참여하는 만큼 신약개발 선진국가로 가는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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