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만 달러 규모 체결…매출 확대 및 고민감도 제품군 아프리카 상용화 주력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유통업체 PFSCM으로 부터 260만 달러(한화 29억 3,400만원) 규모의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키트(RDT)를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아프리카 지역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다양한 국가들의 보건부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주관의 말라리아 RDT 수주가 확대되는 가운데, 엑세스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라리아 RDT 수주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매출 회복에 긍정적 신호”라며 “최근 3년간 130여 개 국가에 말라리아 RDT를 보급했으며, 10년 이상 쌓아온 입찰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급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단 시장의 변화에 대응을 통한 변종 말라리아 RDT의 매출 확대와 함께 고민감도 말라리아 RDT의 상용화에 주력해 말라리아 RDT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국내 고령에 대규모 체외진단키트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회사는 말라리아 진단제품 외 HIV, 뎅기, 독감 등의 신제품 매출에 대비한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 중이다. 진단 제품의 WHO PQ(사전적격심사)가 획득 되는대로 민간 시장 뿐 아니라, 공공 입찰 시장을 타겟으로 본격 가동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