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김진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제2회 대한위장관외과 연관 학술대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수술 과정을 국내 의료진 250여 명 앞에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식도 경계부에 하부식도 괄약근이 있는데 이 부분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위산이 역류하는 걸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가벼운 습관성 질환으로 생각해 생활습관 교정 및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호전되지 않을 때는 느슨한 하부식도 괄약근을 보강하는 항역류수술을 시행한다.

김진조 교수는 “국내외 의료진들과 함께 수술법 및 의견 등을 교류할 수 있어서 보람됐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치료방법을 연구해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헀다.

김진조 교수는 1994년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에 외과 전문의, 2013년에 위장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김 교수는 미국 University of Virginia에서 고도비만수술(2007년), 일본 Fujita Health University 식도암수술 연수(2008년)를 각각 마쳤으며 2004년 5월 국내 최초로 위암 수술의 절제와 문합 모두를 복강경으로 진행하는 전복강경하위절제술을, 2011년에는 인천 및 부천지역에서 로봇 위암 수술을 처음으로 성공한 바 있다.

그는 대한위암학회지 Journal of Gastric Cancer 편집위원장,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회장 및 운영위원, 대한식도암및위식도경계부암연구회 회장,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운영위원,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대외협력위원장, 대한소화기학회 소화기외과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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