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스 생성촉진 단백질 유전자 투여로 기억력 회복 기대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도쿄의치대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자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도쿄의치대 신경병리학 오카자와 히토시 교수팀은 이미 쥐 실험을 통해 유전자치료법이 저하된 기억력을 회복시킨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에서는 비정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뇌 속에 축적되고 신경세포가 사멸한다.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고령자 5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연구팀은 쥐의 뇌 등을 조사하고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이기 시작하기 전 신경세포의 연결부위인 시냅스를 만드는 것을 촉진하는 단백질이 감소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알츠하이머병 쥐에 투여한 결과, 시냅스가 정상으로 만들어지고 기억력도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카자와 교수는 "단 1회 치료로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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