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국제 치과 기자재 전시회, 내년 3월 개최…58개국 1,700여개 업체 참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전 세계 치과 제품 시장의 동향 및 최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2019 독일 쾰른 국제 치과 기자재 전시회(IDS 2019)’가 내년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쾰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7 IDS 전경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GFDI(독일 치과기자재 산업진흥원) 및 VDDI(독일 치과기자재협회)에서 주최하고 Koelnmesse GmbH에서 주관한다.

세계 치과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적 비즈니스 플랫폼인 IDS는 관련 분야 종사자들과 전문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DS는 매 2년마다 전 세계에서 180,000여명이 모여드는 치과업계의 자석과도 같은 행사다.

최근 첨단 치과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의사와 치과병원 및 연구소 그리고 기공사 등 모든 관계자들이 최신 치료 기술과 트렌드를 숙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행사는 IDS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개막일까지 다섯 달이라는 넉넉한 시간을 앞두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58개국에서 1,700여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했으며, 이 중 70%가 해외 참가사로 IDS의 높은 국제성을 잘 보여준다. 국내 기업으로는 바텍, 오스템, 신흥, 레이, 덴티움 등이 개별 부스를 통한 참가 계획을 이미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DS는 2017년에도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수립했다. 60개국에서 온 2,305개의 참가사가 쾰른에 모여 첨단 역량을 선보였는데 참가사 수는 2015년보다 100 개사 이상 증가했다.

이 중 648 개사는 독일 참가사, 나머지 1,657 개사는 해외 참가사로 해외 비중은 72%에 달했다. 또한 156개국에서 155,000 명의 방문객이 쾰른을 찾았는데, 이는 2015년의 151개국 139,000 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해외 방문객 비중은 약 60%였다.

IDS 2019를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독일 치과기재산업협회 마르쿠스 하이바흐 대표는 “IDS는 치과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프로세스, 작업 흐름, 제품을 포괄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 세계 치과 업계가 쾰른으로 집결한다. IDS는 유럽 시장을 향한 관문임과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가득 찬 국제적 모임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제37회 IDS에서는 한국에서 160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했고, 1,066명의 방문객이 쾰른을 찾았다”며 “이러한 고속 성장에 대해 IDS의 흡인력,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 치과 업계의 위상이 상승한다는 점도 확인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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