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윤리적 의사 줄줄이 윤리위 징계심의 부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프로포폴을 직접 자신에게 투약한 성형외과 A원장을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A원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자신의 병원 진료실에서 스스로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황이다.

문제는 A원장이 오랜기간 동안 의사회에서 활동해온 임원이라는 점에서 의료내 내부적으로 논란이 적지 않다.

심지어 A원장은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현직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의협은 최근 부산 영도구 소재 정형외과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도록 한 B원장도 윤리위 징계심의에 부의한다.

B원장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에게 어깨 부위 수술을 대신하게 한 혐의로 관할서인 부산영도경찰서에 검거됐으며,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한편 지난 7월 제약사 직원을 예비군 훈련에 대리로 출석시켜 예비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의사도 의협 윤리위에 회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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