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파수닷컴·뷰웍스 등 4차산업혁명 시대 주도 ‘창의 인재’ 모집 박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기기·IT업체들이 하반기 인력 채용경쟁에 나섰다. 흔히 홈페이지나 구직 사이트를 통해 채용 공고를 공개하는데 최근에는 회사의 장점을 직접 ‘매력어필’하며 원하는 지원자를 찾아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들의 모집을 위해 다방면에 홍보를 진행하는 동시에 채용 가이드라인 배포, 인공지능(AI) 온라인 면접, 취업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회사의 미래를 이끌 우수 전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인바디가 2018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을 진행하는 InBody S 전형은 과제업무제도를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모집분야는 ▲개발 ▲영업 ▲관리 부문이다. 해당 공고는 오는 19일 오후 5시에 마감한다.

인바디는 임직원 개개인의 일을 경력으로 축적하여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과제업무제도로 유명하다. 과제업무를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배들로부터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초를 만들어내는 연구소, 세계의 인식을 바꾸는 영업, 최고의 효율을 내는 기획관리, 품질 불량 0%에 도전하는 생산. 각 분야의 선배들과 차기철 대표의 멘토링이 진행 된다"며 "과제업무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이름을 딴 제도, 시스템이 업무에 적용되고 있고 직급 및 경력을 막론하고 부서장∙법인장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의료 등 다방면의 데이터 소프트웨어 보안 시장을 이끌고 있는 파수닷컴도 오는 22일까지 신입사원 공개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시큐리티 SW 개발, 다큐먼트 플랫폼 SW개발, 기술 엔지니어, 정보보호 컨설팅, UX디자인, 재무 등 6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파수닷컴은 지원자들에게 사업 내용 및 직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회사 및 채용 제도에 대한 상세한 소개 자료집인 파수 리크루트 가이드(Fasoo Recruit Guide)를 제작해, 채용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와 더불어, 블로그,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무 인터뷰나 지원팁 등 지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파수닷컴 인재개발실 박정훈 실장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각 지원 부문의 구분을 보다 세분화해, 여러 사업 부문들 중 자신의 역량에 최적화된 분야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의료 및 특수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도 2015년부터 매년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하며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공채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로, 뷰웍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한데, 뷰웍스는 앞서 주요 대학 방문 설명회도 동시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얻었다.

뷰웍스는 자율적인 연구 개발(R&D) 조직 문화와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공채로 입사한 젊은 사원들이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등 각자의 위치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고 자율적인 연구 풍토를 형성하고 있다.

뷰웍스 인사 담당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회사와 직무 관련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의미 있는 일을 재미있게’ 하기를 원하는 다양한 인재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 관계자도 “의료기기 분야는 직접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제조업 뿐 아니라 개발, 허가, 생산, 유통, 판매에 걸쳐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이번 정부가 최대 현안을 일자리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4차산업혁명을 이끌 의료기기 분야에 많은 인재들이 주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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