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재료 낮은 예가로 수익성 하락 예상…병원과 파트너십 고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매년 진료재료가 낮은 예가로 유찰을 거듭하던 한일병원 의약품 입찰이 단 2차만에 낙찰돼 주목된다.

한일병원은 최근 연간소요의약품 데파스정 0.25mg 외 1,910 품목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1그룹은 엠제이팜, 2그룹은 명준약품이 각각 낙찰시켰다.

한일병원은 이번 입찰을 의약품 세트별 단가총액 입찰로 실시했으며 의약품 납품 계약기간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 30일 1년이다.

한일병원 의약품 입찰은 진료재료까지 포함돼 있어 지난 2~3년간 수개월씩 유찰이 되는 등 입찰에 진통을 겪었지만 올해는 2차만에 낙찰업체를 선정했다.

여전히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는 진료재료에 대한 가격 부담이 있어 이번 입찰에서도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한일병원 의약품 규모는 110억원, 진료재료는 4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에 따른 환자들의 진료와 병원과 파트너십을 고려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낙찰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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