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환경에서 강연료 등 지급하기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GSK가 의사들에 대한 판촉 관련 지급 가운데 일부를 제한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5년 전 중국 뇌물 사건 등 GSK가 영업 관련 스캔들을 겪은 뒤 결정했던 전면적 중단을 뒤집은 것.

제약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주요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 처방 의사들에게 제품의 효과를 프로모션해 왔는데, 그 사이 GSK는 내부 전문가를 활용해 의사 대상 강연을 진행시켰다.

그러나 다른 제약사들은 이에 따르지 않아 GSK는 의사에 대한 영향력에 있어서 홀로 불리한 입장해 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GSK는 세계적 전문가에 대해 신약 배후의 과학을 강연하는 데 따른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을 제외하고 임상 전문성 및 데이터 학습을 위해 GSK가 조직한 단독 미팅에 참여하는 여비와 원격 회의 웨비나 및 웹캐스트에 대한 등록비도 지불하게 된다.

그러나 의학 컨퍼런스 참석비는 지원하지 않으며 이들 지급은 선택적인 수의 신약에 대해 제한적 수의 국가에서 제품 주기 중 제한적 기간 동안에 한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조정에 따른 총 지불은 지난 2013년 이전 수준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이뤄질 방침이라고 로이터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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