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임총 시작 전부터 고성…집행부 문케어 대응 비난 목소리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대집 회장은 추무진 전임 집행부가 문재인 케어 대응을 못했다고 단상에 박치기를 했을 때를 떠올려라. 지금이 복지부와 악수할 때냐.”

대한의사협회가 3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 3층 거문고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시작 전부터 총회장 밖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이날 좌훈정 대의원(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등은 임총에 앞서 최대집 회장의 문재인 케어 대응을 비난하며,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최대집 회장이 문케어 결사저지라는 공약을 지키지 않고 배신회무를 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의협 집행부의 문케어 졸속합의 결사반대와 대응 업무를 이관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구광역시의사회 권윤정 회원은 직접 최대집 회장을 향해 쓴소리를 가했다.

권윤정 회원은 “최대집 회장은 문재인 케어를 막으라고 뽑아줬더니 복지부와 악수하고 다니고 있다”라며 “의협 단상에 박치기를 할 것이 아니라 복지부에 가서 박치기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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