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아보메드’와 공급 계약, 선진 항암제 시장 진출 청신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선진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오른쪽)와 아보메드사 박교진 최고사업책임자가 양사간 계약체결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일 항암제 2종(2품목 4용량)의 미국 허가 및 유통 판매를 위해 미국 제약사 ‘아보메드(ArborMed Pharmaceuticals)’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30년 10월까지다.

아보메드사는 외부 연구소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신약 후보물질 및 품목을 임상시험, 기술이전, 상업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발중심업체(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다.

향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공급 받은 항암제를 미국 FDA로부터 ‘제네릭 의약품목허가 신청(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 ANDA)’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매 후 연간 약 1255만 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편, 항암제 전문 제조 공장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 2공장은 내년 초 cGMP 승인을 목표로 첨단 설비를 갖춘 신규 항암제 전용 공장 완공할 예정이다.

강덕영 대표는 “첨단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후 EU-GMP, JGMP 등 선진 품질관리 인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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