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국립의대 부속병원에 설치...의료 교류 등 협력사업 확대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이 해외 의료시장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대병원은 오는 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카자흐스탄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창훈 병원장 등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부산관광공사,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현판 제막식, 원격진료 시연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센터 개소는 부산시가 2018년 보건복지부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종양치료 브랜드화로 의료관광 허브도시 조성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부산대병원은 그동안 꾸준히 카자흐스탄 진출을 모색해왔다. 지난 6월에는 알마티와 악토베에서 의료기술 세미나, 진료설명회 등을 열고 병원의 우수한 치료기술과 의료서비스를 홍보했다.

원격진료센터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의뢰한 환자를 부산대병원 의료진이 화상을 통해 진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산대병원은 이번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계기로 의료기관 간 원격진료 및 의료기술 교류는 물론 해외의사의 국내연수, 나눔의료 등 각종 협력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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