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처방이 가능해 환자 접근 용이…항히스타민제 병용 투여 시 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환절기 대표 질환 알레르기 비염에 몬테리진 복합제에 비해 단독 처방이 가능한 싱귤레어가 부각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가장 주된 방법은 약물치료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경구용/국소용 항히스타민제, 경구용/국소용 스테로이드, 비만세포 안정제, 경구용/국소용 점막 수축제, 국소용 항콜린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있다.

이 중 류코트리엔 조절제는 콧물과 재채기에 대해 투여 4주 내에 항히스타민제에 근접한 효과를 보이며, 코막힘에 효과적일 수 있고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이 동시에 있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류코트리엔 조절제는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없다는 급여 제한으로 아쉬움이 존재했다.

하지만 한국MSD 싱귤레어(성분명 몬테루카스트 나트륨)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 공고에 따라 2017년 12월 1일부터 알레르기 비염의 1차 치료에서도 건강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되면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가 수월해졌다.

기존 인정되었던 1차 항히스타민제 투여로 개선이 되지 않는 비폐색(코막힘)이 있는 경우를 포함해 비폐색이 주 증상인 경우, 비충혈제거제 또는 비강분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비염 1차 치료 시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싱귤레어는 복합제와 달리 천식, 알레르기 비염 상병 각각에 모두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단독 처방이 가능한 약제다.

싱귤레어가 단독 처방이 가능한 약제라는 점은 비염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 유리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싱귤레어는 항히스타민제 병용 투여 시 항히스타민제 단독 투여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비폐색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충혈억제제와 항히스타민제 병용 투여와 동등한 코막힘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싱귤레어는 소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모든 코 증상을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성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주간 및 야간 코막힘을 포함한 알레르기 비염의 코 증상을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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