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의료관광 병원시설 확충 등 기반조성에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관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손잡고 의료관광 활성화 등 ‘스마트메디컬특구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9월 27일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 특화사업자인 10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9월 2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 특화사업자인 성애병원 등 10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등포구는 지역 내 풍부한 의료자원과 다양한 문화ㆍ예술ㆍ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스마트메디컬특구로 지정받았다. 이에 2022년까지 의료관광 기반시설조성,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사업, 의료관광 병원시설 확충사업을 펼쳐 최적의 의료관광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영등포구는 올해 1월 의료관광특구추진팀을 신설하고 특구추진팀과 특화사업자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효율적인 특구 운영체계를 마련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등포의 대표 의료기관들과 손잡고 스마트메디컬특구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의료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대림성모병원, 명지성모병원, 의료법인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의료법인 성애병원, 의료법인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 의료법인 춘혜의료재단 명지춘혜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CM병원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과 종사자 역량 개발 △영등포구 고용증대 및 일자리 창출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의료특구 특화사업 발굴 및 상품 개발 분야의 협력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 마케팅 등이다.

협약식 후에는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할 의료관광 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내년에는 의료관광 홍보 웹사이트 구축,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홍보간판 설치 등 스마트메디컬특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또 외국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내 의료서비스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의료관광 플랫폼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영등포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10월 초 공포 및 시행될 예정이다.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 인프라 구축과 홍보․마케팅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로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영등포 의료관광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의료관광허브도시를 구현해 일자리 창출, 전문의료인력 양성 등 지역경제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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