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신생아학회와 대한적십자사가 마리아병원(대구마리아 이성구 원장, 부산마리아 이용찬 원장) 후원으로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사업’을 벌인다.

마리아병원이 후원하는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사업은 이른둥이를 출산한 위기가정에 의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고 치료의 포기 및 지연으로 발생하는 영아사망 및 장애를 예방하여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른둥이는 임신37주 이전에 분만으로 몸무게 2.5kg이 안된 채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일반적일 경우 신체장기 발달이 미숙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해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각종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돼 힘겹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7년에는 이른둥이 출생비율이 5.2%였는데 2016년 7.2%로 1.4배 증가했다.

대구마리아병원 이성구 원장은“시험관아기 시술로 태어나는 다태아에서 이른둥이 출산이 늘어나고 있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임신 성공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난임병원의 할일”이라며“난임시술로 태어난이른둥이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후원하게 었다”고 말한다.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이른둥이 출산 가정은 아래와 같이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kg 미만의 이른둥이를 출산했으며, 중위소득 90% 이하의 가정(건강보험료본인부담금기준)이다. 지원항목은 재입원치료비, 재활치료비, RSV예방접종비 등이다. 신청접수는 대한적십자사홈페이지(www.redcros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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