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주의학회서 독소 노출 관련 전문의 특강 큰 호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중금속 중독,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성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 전문기관 SCL(서울의과학연구소, 이하 SCL)은 지난달 30일 열린 대한정주의학회에 참여해 ‘독소 노출에 대한 검사와 해석’을 주제로 전문의 강연을 진행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3년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인체 내 유해화학물질을 조사한 결과, 전체 대상자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

또한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유독물·발암물질·중금속 등 독성물질과 환경오염물질의 양은 1999년 16,379.5톤에서 2016년 57,247.6톤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CL은 이번 학회에서 독소 노출과 관련된 대표적인 검사법인 ‘중금속 및 미네랄 검사’에 대한 강연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으로는 수은, 납, 카드뮴, 비소 등으로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중금속 중독 진단 시 혈액만으로는 만성 중독여부를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발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자로 참여한 SCL 최경환 전문의(진단검사의학과)는 “중금속 검사는 혈액뿐만 아니라 모발, 소변을 이용하여 결과를 비교 분석했을 때 정확도가 높고 해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체화합이물(xenoboitics)의 독성효과까지 파악 가능해 ​치료 효과 모니터링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SCL 최경환 전문의는 “중금속, 환경호르몬 노출은 생식기능 이상, 발달장애, 대사장애, 신경손상, 암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고 인체에 만성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며 “독소 노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생활환경 분석, ​식생활 개선, 영양균형 치료 등을 통해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CL은 강연 외에도 기관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강연과 관련된 중금속 및 미네랄 검사, sd LDL 콜레스테롤 검사 등 최신 검사를 소개해 방문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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