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NP’ 폐경기 여성 자동 검사…약물 치료 시작 전과 약물치료 3~6개월 후 사용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과 페제트병의 약물치료 모니터링에 유용한 P1NP 테스트가 1일 부터 건강 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P1NP 검사가 가능한 로슈진단 면역장비 작동 모습

적용 대상은 △골다공증 약물 치료 시작 전 1회 △골다공증 약물 치료 3~6개월 후 약제 효과 판정을 위해 실시 시 1회 가능하며, 골흡수표지자검사와 골형성표지자검사를 각각 1종씩 인정한다.

P1NP 검사는 혈청 및 혈장에서 총 P1NP(total procollagen type 1 amino-terminal propeptide)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P1NP는 type 1 collagen이 세포내 공간에서 형성되는 동안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혈관에 형성된다.

P1NP는 삼합체구조로 나타나지만, 단시간 내에 온도분해효과로 인해 단일형태로 분해된다. 이 Elecsys 검사는 혈내에 존재하는 두 절편을 측정하기 때문에 total P1NP라고 불리운다. P1NP는 골흡수 억제제 사용시 급격히 감소하며, 골형성 촉진제 사용시 급격히 증가한다.

이번에 급여 대상으로 지정된 P1NP 테스트는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와 페제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약제 치료 반응을 모니터링 하는 전 자동화된 검사로 검사자로 인한 편차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 골다공증 치료 모니터링으로 사용한 골밀도 측정검사(BMD)의 경우에는 연1회 보험청구가 가능한 반면, P1NP 골표지자 검사는 이번 보험 급여 덕분에 약물 치료 시작 전과 약물치료 3~6개월 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리처드 유 대표는 “P1NP 검사의 보험 적용으로 보다 많은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와 페제트병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의료진에게도 P1NP 골표지자 검사가 약물 치료 결정부터 치료 중단, 치료 방법 변경, 치료 지속 등을 결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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