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월드 연구통해 유효성 안전성 입증…환자 관리 보다 용이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노바티스의 신 성장 동력인 타그리소, 코센틱스가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유효성, 안전성을 확인해 주목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의 리얼월드 임상 ASTRIS 연구 한국인 환자 대상 하위분석 결과, 중추신경계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무진행 생존기간, 치료 중단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기간 등 타그리소의 치료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ASTRIS 연구 분석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2.4개월이었으며,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환자에서 10.8개월, 중추신경계 전이가 없는 환자에서 11.0개월로 나타났다.

중추신경계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은 15.1개월이었다.

임상 3상 연구로서 진행되었던 AURA3를 통해 확인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10.1 개월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치료 중단에 이르기까지 소요 기간의 중앙값은 15.0개월로 나타났고,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환자와 중추신경계 전이가 없는 환자에서 각각 11.2개월, 14.7개월이었다.

연구자 평가에 의한 치료 반응률은 중추신경계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68.0%, 중추신경계 전이가 없는 환자에서 79.6%로 나타나, 중추신경계 전이가 있더라도 타그리소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

또한 중추신경계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를 포함한 치료 반응률은 71.0%로 2017년 11월 ESMO Asia에서 발표된 ASTRIS 1차 중간 분석 결과 중 한국인 하위분석 결과로 확인된 반응률인 72.1% 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이번 ASTRIS 한국인 하위 분석 결과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국내 폐암 환자 대상으로 타그리소의 유의미한 치료 효과 와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기존 EGFR-TKI 치료제로 충족시키지 못 했던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 치료에 대해 추가적인 데이터가 제시돼 환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노바티스도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실제 진료환경에서 기존에 발표된 임상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 대상의 신규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코센틱스로 치료 받은 건선 환자의 59%가 치료 24주차까지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피부 증상이 없거나 거의 없는 상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가 코센틱스로 치료를 시작하고 12개월까지 지속적으로 치료를 유지한 비율은 87%로 전체 환자군의 및 기존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처방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발표는 코센틱스의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삶의 질 개선 정도를 평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향적 리얼월드 분석 연구인 독일의 PROSPECT 연구를 포함해, 미국의 CORRONA, 캐나다의 XPOSE, 중남미와 캐나다의 PURE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 2,600명의 코센틱스 처방 건선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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