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0여개국 중 첫번째로 재공급 개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5개월간 공급이 중단됐던 대웅제약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아사콜 좌약 500mg(사진)이 지난 17일부터 재공급되기 시작했다.

아사콜 좌약은 원개발사인 스위스 틸롯(Tillotts)사의 생산 공정 문제로 인해 작년 4월부터 공급이 중단된 후 전 세계적으로 동시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아사콜 좌약은 식물성 기름으로 구성된 부드러운 제형으로 우수한 환자 복약 순응도를 보이고 있으며, 가격도 타사의 정제형 좌제 대비 약 22% 저렴한 경제적인 제품이다.

‘메살라진’ 성분의 좌제는 지속적인 복약이 필요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이지만 대체약품이 많지 않아, 아사콜 좌약의 전세계적인 품절 사태는 많은 환자들의 불안과 불편을 야기했다.

대웅제약은 원개발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했고, 이에 전세계 20여개국 중 첫번째로 국내에 공급이 재개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로즈 아사콜 PM은 “아사콜 좌약의 공급이 중단돼 그동안 많은 환자들이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아사콜 좌약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의약보국의 신념으로 좋은 약을 만들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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