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환절기 독감과 감기 구별법과 주의 사항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환절기 독감과 감기의 구별법과 독감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시화병원 제2내과 염주옥 과장

시화병원 제2내과 염주옥 과장은 ‘독감을 독한 감기로 알고 있어 치료를 미루거나 접종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65세 이상과 영유아들은 감염될 경우 생명이 위독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20일 이 같이 설명했다.

염주옥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감기는 약 200여 개 이상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며 독감과는 질병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올바른 진료가 필요하다.

실제로 독감은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되며 심한 고열과 두통, 근육통을 유발하고 경우에 따라서 피로감, 기침, 가래, 콧물 등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주옥 과장은 “보통 평생 1∼2회 접종으로 면역력이 생기는 접종들과 달리 독감은 예방접종 백신을 접종해도 예방 가능 기한은 1년”이라며 “특히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바이러스 아형이 유행하게 되면 독감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염 과장은 이어 “접종을 할 경우 접종에 해당되는 바이러스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와 위험군에 대해서 꼭 필요하다”며 “그 외에도 합병증의 정도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노인 사망 원인 중 4위인 폐렴 예방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매년 접종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독감 접종 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늦어도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염주옥 과장이다.

국내 독감 유행 시기는 12월부터 5월까지이고, 백신 효과는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나타난다는 것.

염 과장은 “신의 효과가 6개월 정도 지속하는 것을 고려하면 10∼12월 사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흔히 지나치는 감기와는 달리 독감은 대상자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니 올바른 예방접종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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