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재)베스티안 재단(이사장 김경식)이 최근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대량 화상환자 발생 대비 재난모의훈련 오리엔테이션(OT)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오는 10월 중 개원 예정인 충북 오송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에서 10월 2일에 실시 될 ‘대량 화상환자 발생 대비 재난모의훈련’의 사전 교육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사전교육에는 세브란스 재난의료교육센터 정현수 소장(응급의학과)이 재난모의훈련에 대한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화상환자의 중증도 분류방법에 대해 베스티안 서울병원 소아화상센터 조진경(응급의학과) 부장이 설명을 이어갔다.

주요 교육 내용은 △화상환자의 위험도 분석 △중증도 분류원칙 및 방법 △재난대응준비의 핵심요소 △재난지휘본부의 역할 △재난 시 발휘할 능력 △재난모의훈련 시나리오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정현수 소장은 “재난지휘체계를 이해하고, 화상 환자의 특성에 따른 중증도 분류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량 환자 내원 시 공간 재배치 및 인적 및 물적 자원의 분배를 우선 순위에 맞게 분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격적인 모의 훈련에서는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과 충북 오송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에 채용된 신규 의사 및 간호사, 행정직 등 50여명이 주축이 돼 한국교통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 106명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교통대학교 학생들은 환자역할 및 구조활동 등에 참여하며 이 중 30명이 현장 곳곳에서 구조되는 환자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청주서부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펌프차 3대, 구조차 및 지휘차, 특수차 1대, 구급차 2대 등이 출동해 구조대가 화재 현장에서 진압 및 건물내부 곳곳의 대피 환자를 구조하는 훈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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