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이승훈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교수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ICMART-iSAMS 2018’에서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승훈 교수는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 환자의 침 치료 시 출혈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는 심·뇌혈관 질환자의 약물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안전하게 침 치료가 가능함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 양·한방융합과제에 선정된 연구로, 난치로 여겨지는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 관리에 양방치료와 한방치료가 상호보완적으로 존립할 수 있음을 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연구로 참여했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다기관 전침 치료 연구는 지난 7월 당뇨 관련 최고 권위 학술지인 Diabetes Care(인용지수:13.397)에 게재된 바 있다.

이승훈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부작용 없이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밝혀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침 치료와 더불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CMART-iSAMS 2018은 전 세계의 저명한 의료인 및 학자들이 모여 침을 비롯한 한의약의 최신 임상 활용과 연구 동향에 대한 식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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