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이강현)이 19일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19명의 고인을 기리는 ‘2018년 시신 기증인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연세대원주의대는 매해 추모예배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시신기증인 추모예배에는 유가족 40여 명과 교직원, 의과대학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연세원주의대 관계자는 “의학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시신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다행히 생전에 자신의 몸을 기증하는 분들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며 “원주의대 해부학교실은 이런 분들의 높은 뜻을 학생들에게 수업과 실습시간을 통해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년 개최하는 추모예배를 통해 학생들의 의료윤리의식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기증된 시신은 교육과 연구를 위해 1~3년 간 소중히 쓰이고 추후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학교 측은 유가족의 의사를 존중해 시신을 모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원주의대에는 전임 보직교수를 포함한 교직원과 가족, 의과대학생, 목사를 비롯한 종교계 인사, 평소 의학발전과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일반시민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시신기증 및 서약이 이어지고 있다.

시신기증절차는 원주의과대학 해부학교실로 연락하면 상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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