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양갑석)은 지난 24일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한 데이터 공유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마크로젠은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획득한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 생명정보 데이터 저장 방법 및 생명정보 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포함해 2건의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이 기술은 데이터 제공자와 사용자가 블록체인에서 직접 거래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궁극적으로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생성-저장-조회-활용 등 모든 가치사슬 단계에서 개인이 자유롭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생태계를 형성해줄 전망이다.

마크로젠은 2017년부터 BI 연구소 산하 빅데이터부를 통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온 결과 앞선 두 건의 블록체인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크로젠 양갑석 대표는 “두 건의 블록체인 특허를 바탕으로 구축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건강 정보를 소유하고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공유에 따른 수익 또한 누릴 수 있다”며 “이는 정보 제공자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양질의 헬스케어 데이터가 더 빨리, 더 많이 축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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