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18일 의과대학 광장에서 우석(友石) 김종익 선생 흉상 이전 제막식을 거행했다.
우석 김종익(1886~1937) 선생은 고대의대의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우는 데 거액의 전 재산을 희사한 인물이다.
고대의대는 1958년 당시 명륜동 의과대학 교사에 김종익 선생 흉상을 건립했으며, 1991년 안암동으로 의과대학 이전 이후 흉상은 의학도서관 내에 위치해 있다가 이번에 의과대학 광장으로 이전했다.
이홍식 학장은 “우석 김종익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민족애를 바탕으로 민족의 미래는 우수한 젊은이들의 교육에 달려 있다는 교육 구국의 신념과 의학발전의 염원을 실천한 민족의 표상”이라고 칭송했다.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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