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김수경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의료근거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이 최근 도쿄에서 열린 국제약물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학회(이하 ISPOR)의 ‘아시아태평양 의료기술평가 회의’의 의장으로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ISPOR는 1995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보건의료 연구 학회이다. 전 세계 의료기술평가 전문 기관 및 연구자, 정책결정자, 임상의와 산업계, 환자단체 등 총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2만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의약품, 의료기기, 시술법 등 넓은 범위의 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및 성과연구를 수행해 보건의료 의사결정에 필요한 유용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2016년 7월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기술평가 회의(HTA Roundtable Asia Pacific)’의 의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회의를 통해 회원 국가의 의료기술평가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는 등 의장으로서의 역할 수행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기술평가분야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약제급여평가 및 신의료기술평가 그리고 최근의 급여 확대 정책 등으로 우리나라 제도에 대한 다른 나라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우리 원을 포함한 국내 의료기술평가 기관들의 국제협력 활동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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