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엿새간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에서 '제19차 베트남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참여해 지역 주민 600여명에게 진료뿐 아니라 생필품과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사랑의 집짓기 통해 주택 2채 증정식 행사

또한 병원과 그동안 직원들이 마련한 비용으로 집 2채를 지어 선물하는 '사랑의 집짓기' 증정식 행사와 아울러 200여명의 가족사진 촬영 및 액자 전달,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주둔했던 곳인 디엔반 지역 고엽제 환자 가정 10가구를 방문,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처음 마련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기중 센터장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주민들이 작은 도움이지만 정말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지금까지 18년 동안 19차례에 걸쳐 직원 총 300여명이 참가, 베트남 다낭 포함해 여러 지역을 찾아 주민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구호품 전달 등 사랑의 인술을 베풀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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