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장기 추적 임상결과 ESH학회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의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의 임상결과가 ESH(European School of Haematology) 학회에서 발표돼 주목 받았다.

지난 9월 13일~16일 4일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 된 ESH와 iCMLf(international Chronic Myeloid Leukemia foundation)가 공동 주관한 '20th Annual John Goldman Conference on CML'에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도영록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슈펙트 환자에게 투여 된 임상 3상의 36개월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도영록 교수는 발표를 통해 “슈펙트의 환자에 투여된 36개월 임상시험 결과, 장기 추적에서 새롭게 발생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치료 초기에 얻은 우수한 반응율을 지속적으로 유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슈펙트에 초첨을 맞춘 현 CML치료제 현황에 대해 발표면서 “CML 치료제는 약물을 중단해도 재발없이 약효가 지속되는 ‘깊은 분자유전학적반응’에 도달하는 ‘기능적 완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수는 “슈펙트는 36개월 동안 장기 추적한 환자 사례에서 깊고 빠른 초기 치료 반응률을 획득함으로써 기능적 완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슈펙트 3상의 48개월 결과 분석이 최근 완료돼 오는 12월 세계 최대의 미국 혈액학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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