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IoT 국제전시회 개최…감염관리, 고령자 모니터링, 수면 시스템 등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사물인터넷(IoT)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방식을 바꾸고 있다. 전용망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플랫폼과 연동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적극 활용하며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모습이다.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전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12~14일 코엑스 3층 C홀에서 개인 생활, 가정, 공공 서비스,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의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사물인터넷을 감염관리와 수면 그리고 고령자 모니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요소와 접목한 혁신 아이디어 제품과 시스템들이 다수 등장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주기적으로 자신의 혈당을 측정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며, 지속적으로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IoT 혈당측정기를 선보였다. 데이터 기반의 보다 개선된 진단과 치료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류독감 등 감염질환 정밀진단 및 감시 체계를 위한 분자 POCT와 IoT 통신망을 결합한 지능형 실시간 질병 감시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KT는 독거노인의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대응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Safe Mate 기술을 소개했다. LED 조명과 첨단 IoT 기술을 통해, 독거노인의 이상동작을 조기에 감지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서비스다.

이지세이버 IoT 기반 수면분석기

한편 지능형 상황인지 기반 고령자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도 등장했다.

뇌졸중과 심전도 족압 등을 측정하는 각종 센서와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 행위를 분석하고 생체신호·주변정보·상황정보를 수진해 분석하고 병원과 119 그리고 보호자 등과 빠르게 연계할 수 있다.

이지세이버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가 내장된 IoT 기반 수면분석기로 주목받았다. 사용자는 호흡, 심박, 뒤척임, 무호흡, 코콜이 등 자신의 수면 습관을 앱을 통해 데이터로 제공받고 더 나아가 전동침대와 연동하면 사용자의 수면상태에 따라 편안한 자세로 모션이 작동된다.

특히 병원과 연계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노인 혹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건강을 수면분석기로 확인하며 주치의와 간단한 진료 및 케어 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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