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최근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역량강화 한국 초청 연수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의료진은 총 9명이며,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병원(TASH) 소속의 흉부외과, 소아심장과, 마취과 의사와 심폐기사, 중환자실과 수술실 간호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2개월간 서울대병원에서 심장병 환자의 수술 전 관리와 수술 및 시술, 수술 후 회복치료까지 심장수술 전반에 대한 임상 연수와 최신 지견 강의를 듣게 된다. 이번 초청 연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서울의대 교수진과 서울대병원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김웅한 센터장은 입교식에서 “심장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여 명의 의료진이 팀을 이루어 협업해야 하므로 수술팀 전체의 역량향상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에티오피아 의료진이 각자 전문분야의 역량을 향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국 실정에 맞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연수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5년 에티오피아 의료진 11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수술 역량강화 연수 및 현지교육(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후원)을 진행한 바 있다. 2016년부터 아디스아바바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같은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에서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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