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카플란 메사추세츠 연구소장 등 방문, 비만대사수술 효과 분석 공유 치료 중요성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 사업부는 최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마스터 클래스: 비만과 당뇨병 관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고도비만 수술과 관련해 비만의 치료 방법과 치료 효과를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비만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비만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리 카플란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비만∙대사∙영양 연구소장, 무파잘 라크다왈라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산하 아시아태평양 연맹회의(IFSO-APC) 의장, 데이비드 커밍스 미국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 대사∙내분비∙영양학과 교수, 황치근 대만 중국의과대학병원 인체과학∙대사장애 국제의료센터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국내에서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는 전문의 30 여 명이 참석해 비만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카플란 박사가 ‘비만의 과학적 이해와 치료 효과’에 대한 발표로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카플란 박사는 “비만은 생체 조절기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질병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대사수술은 생리적인 변화를 일으켜 환자가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한다”며, “비만대사수술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여러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커밍스 교수는 ‘비만에 대한 연구 결과와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하면서 비만 치료의 효과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커밍스 교수의 연구는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동양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것으로 비만대사수술이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크다왈라 의장은 ‘과체중에 따른 당뇨병 치료 방법과 대사수술의 역할’에 대해, 황 센터장은 ‘비만 대사 수술 마스터’를 주제로 발표하고 다학적 팀 접근을 통한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대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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