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료원‧한양대병원 오는 12월까지 연장…의약품 입찰 실시 여부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대형사립병원들이 의약품유통업체와의 납품 계약을 잇따라 연장하고 나서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대의료원이 기존 납품업체인 신성약품, 남양약품, 부림약품, 엠제이팜, 풍전약품 등과 오는 12월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대의료원은 2년전부터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재입찰로 의약품 납품 방식을 전환하고 입찰을 통해 의약품 납품 업체를 선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병원 내외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입찰을 진행하지 못하고 납품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대의료원은 의약품 입찰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10~11월 중으로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관련업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양대병원도 의약품유통업체들과 의약품 납품 기한을 오는 12월까지 또다시 연장했다.

한양대병원은 올해 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입찰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납품 기한을 연장해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사립병원들이 기존 수의 계약방식에서 입찰로 전환하고 있고 또 다른 방식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사립병원 시장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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