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개척 계기 마련, 개발 역량 높여 수출 박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원료의약품 생산업체 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이 일본 당국으로부터 ‘의약품 외국제조업자 인증(AFM)’을 획득했다.

한국바이오켐제약은 2013년 제1공장에 이어 올해 제2공장까지 일본 AFM 획득에 성공하며 일본 시장 개척의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일본 내 유력 도매상과 JDMF(일본시장 원료의약품 신고제도) 등록을 준비 중이며, 항혈전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허가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켐제약은 2009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제조 전문 제약사로, 고품질 원료의약품 기술 개발 및 생산을 목표로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는 영역을 확대해 완제의약품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합성 공장자동화를 직접 설계해 특허를 허가 받았다. 결정화 공정에서 포장까지 1인이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신속한 공정과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송원호 대표는 “이번 일본 AFM 등록 경험을 토대로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별로 다양한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최신 생산 시설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의 공급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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